막연하게 실버 로퍼를 신고싶어서 인스타로 '#실버로퍼' 검색하다가 블랑토를 알게됐습니다.ㅋㅋ
몇 년 전 부터 디자이너 수제화들은 많이 신었었고 주로 구매하던 브랜드도 몇 개 있었지만 맘에 드는 색상, 가죽, 쉐입을 가진 로퍼가 없었어요.
블랑토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먼저 신발 쉐입이 야무지고 발이 얇쌍해보이고 너무 트렌디한 앞코가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흔하게 볼 수 있는 로퍼들은 뭔가 발이 넓대대 하고 전체적인 비율이 만들다 만 느낌이라 싫었거든요. 그리고 두번째는 실버 가죽의 텍스쳐! 호일피 같이 번쩍이는 것도 싫고 너무 매트한 것도 이상했는데 리자드 텍스쳐에 적당한 광이 나는 실버 가죽이라 맘에 들었어요. 텍스쳐 무늬 따라 나중에 가죽이 갈라지는건 아닐까 조금 염려되긴 하지만^^;; 은은하게 반사되는게 예쁘고 사진상 딱딱한 가죽인가 싶었는데 말랑말랑해서 착화감도 좋네요. 야무지고 적당한 느낌이라 아주 맘에 들어요. 마침 할인기간이라 더?!
사이즈는 정235이긴 한데 발이 아침에 잘 붓고 보통보다는 발볼이 살짝 있는편이라 정사이즈에 발볼 넓힘 했는데 아주 편합니다. 기장은 정사이즈보다 살짝 길게 느껴지는데 딱 맞았음 발 아팠을 것 같아요.
블랙색상도 하고싶네요 ^^